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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랑이 만들기를 검색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이름만 보면 낯설지만, 손 안에서 조몰락거리면 흐르듯 부드럽게 움직이는 촉감완구, 이른바 ‘말랑이’ 계열의 스트레스볼을 가리킵니다. 풍선 하나만 있어도 집에서 비슷하게 만들 수 있어 아이들 촉감놀이로 인기가 높습니다.
시판 슬랑이는 TPR이라는 말랑한 외피 안에 글리세린 같은 점성 액체를 채운 구조입니다. 화장품에도 흔히 쓰이는 성분이라 손으로 만졌을 때 특별히 위험한 재료는 아니지만, 어린아이가 다루는 도구인 만큼 보호자가 곁에서 지켜보는 편이 좋습니다.

슬랑이 만들기, 집에서는 어떻게 하나요
가장 흔한 방식은 풍선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풍선 입구를 벌려 속을 채운 뒤 공기를 빼고 매듭을 지으면 완성됩니다. 채우는 재료로는 밀가루나 전분, 쌀알 같은 곡물이 두루 쓰이는데,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촉감과 소리가 크게 달라집니다.

전분을 채우면 말랑하고 조용한 촉감이 나고, 쌀이나 콩 같은 알갱이를 채우면 조몰락거릴 때 사각거리는 소리가 더해집니다. 소리 나는 쪽은 따로 ‘크런치 슬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재료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기본 재료는 두꺼운 풍선, 속을 채울 깔때기, 밀가루·전분·쌀 가운데 하나, 매듭지을 가위입니다. 풍선이 얇으면 힘을 줄 때 터지기 쉬워 여러 겹을 겹쳐 씌우는 방법도 많이 쓰입니다.
재료를 하나하나 고르기 번거롭다면, 외피와 충전재가 한 번에 들어 있는 슬랑이 만들기 키트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계량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돼 아이와 처음 만들어 볼 때 실패가 적습니다.
감자빵 슬랑이는 무엇인가요
영상 중에는 유독 ‘감자빵 슬랑이’가 많이 보입니다. 실제 감자빵이 아니라, 감자빵의 색과 질감을 흉내 낸 모양으로 꾸민 슬랑이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코코아 가루나 색소로 겉면에 색을 내고 설탕을 뿌린 듯한 질감을 표현해 진짜 빵처럼 꾸미는 방식이 유행하면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이소 재료로도 만들 수 있나요
비싼 재료를 따로 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풍선과 밀가루, 식용색소 정도는 근처 생활용품점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시작해볼 수 있는 놀이입니다. 아이와 함께 색깔을 골라보는 과정부터 이미 놀이가 시작됩니다.
다만 시판 키트와 비교하면 마감이 다소 거칠 수 있습니다. 풍선 표면이 매끈하지 않거나 충전재가 고르게 퍼지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은 여러 번 만들어 보면서 자연스럽게 손에 익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촉감완구가 유행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용 소품으로 자리를 잡으면서입니다. 손에 쥐고 조몰락거리는 동작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퍼지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필통이나 파우치에 하나씩 넣고 다니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집에서 만든 것과 시판 제품을 섞어 쓰며 취향에 맞는 촉감을 찾아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들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슬랑이 만들기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풍선을 다루는 과정입니다. 풍선을 부풀리고 묶는 동안 어린아이를 혼자 두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해야 합니다. 속 재료가 새어 나오면 바닥이 미끄러워질 수 있어 신문지나 큰 그릇 위에서 작업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 만든 슬랑이는 직사광선이나 뜨거운 곳에 두면 외피가 늘어지거나 터질 수 있습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날카로운 물건에 닿지 않게 하면 더 오래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슬랑이랑 말랑이는 같은 건가요?
거의 같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섞어 씁니다. 판매처나 지역마다 슬랑이, 말랑이, 스트레스볼 등으로 부르는 이름이 조금씩 다를 뿐, 흐르는 촉감의 스퀴시 완구라는 점은 같습니다.
풍선 없이도 만들 수 있나요?
장갑이나 지퍼백을 활용해 비슷한 촉감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완성도와 내구성은 풍선을 쓴 쪽이 훨씬 낫습니다. 처음이라면 풍선 방식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다 만든 슬랑이는 얼마나 오래 쓸 수 있어요?
보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서늘하고 마른 곳에 두면 몇 주에서 몇 달까지도 촉감이 유지됩니다. 다만 외피가 얇아지거나 색이 변하면 새로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색깔은 어떻게 내나요?
식용색소나 물감을 소량 섞으면 원하는 색을 낼 수 있습니다. 진하게 내고 싶다면 색소를 한 방울씩 더해가며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실패가 적습니다. 여러 색을 한 번에 섞으면 예상과 다른 탁한 색이 나올 수 있어, 처음에는 한 가지 색으로 시작하는 것을 권합니다.
형제자매가 같이 만들어도 되나요?
네, 각자 색과 충전재를 다르게 골라 만들면 취향에 맞는 결과물을 서로 비교해볼 수 있어 함께 만드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다만 풍선을 묶는 과정은 여전히 보호자가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